만들긴 어떻게 만들었는데...과연 날까??

비행 경험이 전무하여 직접 날리긴 무리였고...
동생한테 부탁하서 처녀 비행을 해봤습니다.

1차 비행
랜딩기어가 없어서 핸드 런칭을 해야하는데...
조종도 못해본 사람한테 핸드런칭을 하라니....켁...
일단 던져 봤습니다.

한바퀴 롤 하더니 그대로 꽝~ 하고 꼬라 박더군요 ㅜㅜ
다행이 프롭은 안다치고 주익과 미익 사이가 두동강 나더군요
머 한번에 날꺼라곤 생각안했기에 가져간 스카치 테입과 순간접착제(epp 재질에서는 록타이트 401을 쓰지만 폼에선 폼보드가 녹아버리기 때문에 우후 포(UHU POR)를 사용합니다)로 도배를 다시하고 정비 완료.

2차 비행
1차 비행실패 원인이 추력 부족이란 결론으로 풀 스로틀로 런칭...
한 5M 날라가더군요 와~ ^^
그리고 방향전환 ...그러다 쿵....
프롭 한쪽이 나가버렸습니다.
프롭 여분이 없어서 비행 종료!!
역시 허리부분이 파손 되었습니다. 이번엔 세로로 갈라졌네요
이 부분이 취약한가 봅니다.
마운트 부분도 떨어져 버렸네요.
기자재 함부분도 보강을 안했더니 나라가 버렸고요.
2차 비행 실패원인은 엘러본 방향 셋팅이 반대로 되서 추락했습니다.
일단 집으로 돌아와 수리하고 다른 프롭으로 교체...맞는게 없어서 9x6을 날개를 깎아서 장착...

3차 비행
다음날이 되었습니다.
완벽하게 수리를 하고 다시 출격!!
런칭을 하자 약간 하강하는듯 하더니 상승 쭉~ 날라가 주네요.
방향전환이 좀 어려운듯 어렵게 어렵게 턴 해서 크게 원을 그리며 돌아서 다시 제자리로 ...
다시 앞으로 꽤 빠르게 나아갔습니다.
시야에서 좀 멀어지나 싶더니 방향전환을 못하고 추락!!

자세 파악 미스로 추락했습니다.
몸체에 색을 안넣고 그냥 흰색으로만 만든것이 실수
이렇게 잘 날줄은 생각 못하고 이렇게 빠를지도 몰랐습니다.

아스팔트에서 날리다보니 추락하면 프로펠라가 바로 나가버리네요.

비행시간이 넘 짧다보니 미쳐 동영상을 찍을 시간이 없어서 글로만 남기게 되네요.
그래도 직접 만든 비행기가 나는걸 보는 순간... 뿌듯했습니다.
빨리 손가락 실력도 키워 직접 날려봐야 겠네요. ^^

  1. BlogIcon mrkiss 2010.03.09 23:14

    와 처녀비행축하드립니다 짝짝짝~~
    처음 랩터 만들어서 날리던 때가 생각나는군요. 판때기 랩터는 아마 우리나라에서는 제가 처음 만들어 날리기 시작했을 겁니다 음 아마도요 ㅋㅋ 그래봤자 yard bird RC에서 파는걸 보고 따라 만든것일뿐이지만요 --;
    암튼 저는 잘 날리는 친구가 처녀비행을 해줬습니다. 첫 비행부터 혼자서 하시면 애로가 많을텐데요 --; 비행법 등등 배울 것이 한두가지가 아닌데.. 집근처의 비행장은 근거지로 하는 클럽을 찾아서 가입하시고 그 곳에 찾아가셔서 배우면서 시작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 곳의 아저씨들은 가르쳐주고 싶어서 안달이 난 사람들 뿐이거든요. 대 환영 받으실 겁니다.
    네이버에 모형비행기 클럽이 수십개 있어요. 혹시 과천근처 사시면, 과천청사 앞에선 에는 제 친구가 날리고 있구요 (카페명 일요비행)
    그리고, 지금 끼워넣기는 애로가 있어보입니다만, 프로펠러 바로뒤에 카본바텐 보강이 빠진듯합니다.

    • BlogIcon pepsiman 2010.03.09 23:21 신고

      앗 벌써 댓글을 주셨네요...감사 ^^

      네 저도 제가 못날리고 동생한테 부탁했고요, 네이버 카페도 엄청나게 가입했습니다 ^^;;;
      저는 한강 광나루지구에 한번 나가봤는데, 서울(국내?)에 유일한 정식 rc 비행장이 있더군요. 하지만 협회 가입인가 먼가 돈을 내야 해서 포기...다른 곳으로 다닐 생각입니다.

      프로펠러 뒤에도 보강이 있었나요? 못봤는데 설계도를 다시 찾아봐야 겠군요. 감사합니다 ^^

  2. pashiran 2010.03.09 23:29

    저는 원래 RC 하시는줄 알았는데 처음이셨군요.
    저도 한때 좀 해볼까 하다가 자동차 한번 대파내고는 접었던 쓰라린 기억이 있습니다.
    요즘은 위대한 중국인민과 인터넷 덕분에 접근하긴 꽤 쉬워진 듯 하네요.
    저는 요즘 너무너무 바빠서 원가 하고싶은 프로젝트들은 많은데 전혀 손을 못대고 있어서
    이렇게 이웃분들이 하는거 보면서 부러워하고만 있네요. 앞으로도 재밌은 작업기 부탁드려요

    • BlogIcon pepsiman 2010.03.09 23:35 신고

      예전에 비하면 많이 싸지긴했는데...그래도 돈이 솔치않게 들어가네요 ㅜㅜ
      폼보드는 좀 싸게 먹힐줄 알고 시작했는데 이건머 밑빠진 독에 물붙기군요...자꾸 이것 저것 사고 싶어서리 ㅋ
      저도 시간을 못내서 미루고 미루다 겨우 하나씩 올리내요. 이 F-22도 한달 넘게...두달은 걸린거 같은데 휴~ 겨우 하나 마쳤습니다. ^^;
      저도 요즘 슬럼프인데 이렇게 포스팅하자 마자 댓글 주시는 분들이 있어 힘이나네요. 다시 블로그로 슬럼프를 극복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감사합니다 ^^

  3. 고경수 2011.08.25 12:39

    와~. 이렇게 자세할수가.... 너무 놀랍고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저는 지금 막 입금해보려는 초보입니다. 정말 하나에서 열까지 경험에서 나오는 글들이라 금방 공감이 가네요. 처음의 도면에서 시작하여 여러가지 난관을 극복하고 마지막에 비행해 성공한 것을 보니 마치 한 편의 드라마를 본 것 같습니다. 자주 들르겠습니다. 그리고 저도 참고하게 이곳의 글들 제발 지우지 마세요. 저는 시간이 많지 않아서 조금씩 밖에 배울 수 없어서 시간이 많이 걸릴 것 같아서요.
    아뭏든 놀랍습니다. 멋져요!

    • BlogIcon pepsiman 2011.08.26 10:38 신고

      도움이 돼셨다니 기쁘네요 ^^
      안지울거니 걱정말고 들려주세요.
      직장인이신가봐요?
      저도 시간이 별로 많지 않다보니 진도가 아주 천천히 나갑니다.
      그래도 재미있지요 ^^
      자주 업데이트는 못하지만 종종 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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