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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C/비행기

F-22 처녀 비행

by pepsiman 2010. 3. 9.
만들긴 어떻게 만들었는데...과연 날까??

비행 경험이 전무하여 직접 날리긴 무리였고...
동생한테 부탁하서 처녀 비행을 해봤습니다.

1차 비행
랜딩기어가 없어서 핸드 런칭을 해야하는데...
조종도 못해본 사람한테 핸드런칭을 하라니....켁...
일단 던져 봤습니다.

한바퀴 롤 하더니 그대로 꽝~ 하고 꼬라 박더군요 ㅜㅜ
다행이 프롭은 안다치고 주익과 미익 사이가 두동강 나더군요
머 한번에 날꺼라곤 생각안했기에 가져간 스카치 테입과 순간접착제(epp 재질에서는 록타이트 401을 쓰지만 폼에선 폼보드가 녹아버리기 때문에 우후 포(UHU POR)를 사용합니다)로 도배를 다시하고 정비 완료.

2차 비행
1차 비행실패 원인이 추력 부족이란 결론으로 풀 스로틀로 런칭...
한 5M 날라가더군요 와~ ^^
그리고 방향전환 ...그러다 쿵....
프롭 한쪽이 나가버렸습니다.
프롭 여분이 없어서 비행 종료!!
역시 허리부분이 파손 되었습니다. 이번엔 세로로 갈라졌네요
이 부분이 취약한가 봅니다.
마운트 부분도 떨어져 버렸네요.
기자재 함부분도 보강을 안했더니 나라가 버렸고요.
2차 비행 실패원인은 엘러본 방향 셋팅이 반대로 되서 추락했습니다.
일단 집으로 돌아와 수리하고 다른 프롭으로 교체...맞는게 없어서 9x6을 날개를 깎아서 장착...

3차 비행
다음날이 되었습니다.
완벽하게 수리를 하고 다시 출격!!
런칭을 하자 약간 하강하는듯 하더니 상승 쭉~ 날라가 주네요.
방향전환이 좀 어려운듯 어렵게 어렵게 턴 해서 크게 원을 그리며 돌아서 다시 제자리로 ...
다시 앞으로 꽤 빠르게 나아갔습니다.
시야에서 좀 멀어지나 싶더니 방향전환을 못하고 추락!!

자세 파악 미스로 추락했습니다.
몸체에 색을 안넣고 그냥 흰색으로만 만든것이 실수
이렇게 잘 날줄은 생각 못하고 이렇게 빠를지도 몰랐습니다.

아스팔트에서 날리다보니 추락하면 프로펠라가 바로 나가버리네요.

비행시간이 넘 짧다보니 미쳐 동영상을 찍을 시간이 없어서 글로만 남기게 되네요.
그래도 직접 만든 비행기가 나는걸 보는 순간... 뿌듯했습니다.
빨리 손가락 실력도 키워 직접 날려봐야 겠네요. ^^